주차된 차량서 번호판 절도
2007-06-25 진기철
제주경찰서는 25일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번호판을 떼어내 몰래 사용한 김모씨(40)를 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전 5시께 제주시 연동 소재 조모씨(47)의 집 앞 노상에 주차돼 있던 조씨의 승용차 번호판을 떼어낸 뒤 자신의 승용차에 부착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 뒤 번호판이 다른 승용차를 8개월여간 몰고 다니다 지난 24일 제주시 연동 소재 모 슈퍼 앞에 자동차를 주차해 뒀다가 번호판이 다른 것을 확인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한편 김씨는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못해 번호판이 압류 당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