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 안심하고 드세요"
제주시내 횟집 110개소 비브리오균 미검출
2004-08-20 정흥남 기자
제주시내 횟집 수족관 수질에서는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이른바 ‘비브리오균’이 검출되지 않아 수족관 물 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19일 지난달이후 시내 110곳 횟집 수족관 수질을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최소한 제주시내 이들 대형 횟집에서 생선회를 먹은 뒤 식중독에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지난달부터 이들 110곳의 횟집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 등 637개 업소의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하절기 식품접객업소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제주시는 이번 점검에서 식중독 균이 검출된 음식점과 종업원 위생상태가 불량한 업소 등 모두 12개 업소를 적발했다.
제주시는 이들 적발업소 가운데 직중독균이 검출된 1곳에 대해서는 영업장 폐쇄조치를 취하는 한편 수질검사를 이행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9개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조치했다.
제주시는 또 위반사항이 경미한 1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나머지 1곳에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