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자 의원 "노 대통령이 평화 저버려…"

2007-06-24     임창준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농성중인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24일 논평을 내고 "노무현 대통령은 끝내 평화를 저버린 폭군으로 남고자 하느냐"며 노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현 의원은 "노 대통령이 '무장과 평화가 같이 있는 게 잘못이 아니'라며 해군기지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 평화의 섬을 지정한 당사자로 군사기지 대신 제주를 진정한 동북아의 평화거점으로 가꾸어 주기를 소망해왔던 모든 이들의 실낱같은 기대가 남김없이 무너져 버렸다"며 대통령의 제주발언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