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가족봉사단 활동 본격
23일 성요셉요양원 방문 첫 봉사
2007-06-24 한경훈
서귀포시 ‘사랑나눔 가족봉사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서귀포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 단위 봉사활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유도와 가족간 이해 증진을 위해 지난 5월 26일 ‘사랑나눔 가족봉사단’을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71세 노인까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은 지난 23일 성요셉요양원을 찾아 첫 번째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11가족 32명의 봉사단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운데 부모들은 요양원내 청소, 자녀들은 어르신들 손발톱 깎아드리기, 안마 및 말벗해드리기 등의 봉사를 하면서 어르신 공경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원들은 “봉사라는 것이 정말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이지만 가족과 함께 했기에 그 의미가 배가되는 것 같다”며 “이날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봉사 소감을 말했다.
이날 가족봉사단은 특히 간담회를 통해 임원진을 선출하고, 올 하반기 봉사활동계획으로 사회복지시설 방문 및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문화체험, 독거노인 방문 등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가족봉사단 운영이 건전한 가족단위 여가 및 봉사 문화와 가족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봉사단이 자원봉사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화하고 체계화시킬 수 있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밝혔다.
그는 이어 “가족봉사단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는 만큼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