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투명사회 협약' 체결
현 제주관광 위기 인식…'품질관광'으로 경쟁력 제고
2007-06-20 임창준
제주특별자치도가 침체된 관광산업의 돌파구를 찾고 제주관광이 보다 투명하고 건전하며 경쟁력 있는 구조로의 개혁 추진을 통해 신뢰받은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투명사회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김태환)와 (사)제주도관광협회(회장 홍명표)는 20일 오전 10시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제주도지사, 도의회 의장, 검찰, 경찰 및 세무서 고위간부 및 도내 관광사업체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관광 투명사회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제주관광 투명사회협약의 주요내용은 ▲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대책 민관 공동 추진
▲ 관광사업자 윤리강령 제정·운영 ▲ 과다 송객수수료 수수행위 금지 ▲ 관광경쟁력 강화시책 동참업체 인센티브 제공 등이다.
이와 같은 업종별 민·관 투명사회협약체결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제주관광이 보다 투명하고 건전하게 경쟁력을 갖춰 신뢰받는 관광지로 이미지를 탈바꿈할 수 있을지 관심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날 여행업·승마장 등 13개 관광업종별 대표자간 협약 체결을 통해 21일부터 ▲ 관광호텔 객실요금 10~30% 인하(표준객실기준, 특급·1급) ▲ 승마장 이용료 27% 인하▲ ATV · 카트 이용료 20% 인하 ▲ 잠수함 이용료 10% 인하 ▲ 유람선 이용료 10~13% 인하 ▲ 제트보트 이용료 및 관광공연장 요금 인하를 결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월부터 도와 관광사업자가 제주관광 위기감에 공감하고 관광경쟁력 제고 및 이미지 회복을 위해 ▲‘관광인 한마음 대회’ 개최 및 친절특별교육 실시 ▲관광문제점을 도출하기 위한 민.관 연구팀 구성 ▲행정부분 관광 문제 해결을 위한 관광 관계관 회의 개최 ▲관광업종별 간담회 및 토론회 ▲행정+민간 합동의 제주관광경쟁력 강화추진협의회 구성, 운영 등을 추진해왔다.
김정학 도 관광정책담당은 "이같은 노력이 관광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협약 참여업체 인센티브 제공, 관광종사원 교육 강화, 관광객 불편사항 해소시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검^ 경찰 및 세무서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강화함으로서 제주관광 경쟁력을 드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