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도로 불법 주ㆍ정차 '여전'

올해 5786대 현지 시정…3년간 2만여대

2007-06-19     김광호
소방도로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이 여전히 많다.

지난 3년간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에 모두 2만716대의 차량이 불법 주.정차해 시정 조치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19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2005년 6017대, 지난해 8913대, 올 들어 5786대가 소방도로에 불법 주.정차해 현지 시정 조치됐다.

또, 현지 시정에 불응한 차량 113대(2005년 82대.지난해 31대)가 과태료 부과 처분됐다.

도내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은 제주시청 후문 대학로 등 모두 43개소이다.

소방방재본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불시 소방차 출동 훈련을 실시하고, 소방도로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주민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