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카지노 유치 ‘필요’

“제주경제에 긍정적인 효과 클 것으로 기대”

2007-06-19     김용덕
도내 주요 경제단체장, 간담회서 제기
부작용 최소화…순·역기능 검토 전략적 접근 모색해야

도내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최근 부상한 관광객전용(내국인)카지노 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9일 오전 그랜드호텔에서 마련한 2분기 도내 주요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제주관광활성화를 위해 명품아웃렛, 내국인카지노 등 관광연관효과가 큰 사업에 대해 유치노력이 긴요하다”는데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를 김태환 지사를 비롯한 도청 관계자와 고운호 한국은행제주본부장 등 관계자, 김원하 대한건설협회제주도지회장 등 관계자, 제주발전연구원과 학계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최근 명품 아웃렛 개장에 따른 경기도 여주 지역의 긍정적 경제효과를 인식, 제주지역에 명품 아웃렛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내국인카지노 유치는 제주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큰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내 경제단체장들은 이날 “명품 아웃렛 유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래시장 개선투자 확대 등 보완대책을 병행하고 카지노 유치와 관련해서는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더 많은 검토와 전략적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해군기지 유치와 관련 선정과정의 투명성이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점과 한미FTA타결에 따른 농업부문 최소화를 위한 정책당국의 노력, 항공권부족문제 해결, 관광지로서의 친절도 제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