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 조업' 이젠 그만~!

해경, 8월까지 선망어선 특별단속 강화

2007-06-19     진기철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도에서부터 7400m 이내의 조업금지구역에 침범, 불법조업을 벌이는 선망어선이 잇따르고 있음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선망어선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제주도 어선주협회 등 어민들이 수산자원 번식보호를 위해 6월 한 달을 자체 휴어기로 지정했으나 5척(등선 2척, 작업선 2척, 운반선 1척) 이 한조가 된 연안 선망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중점 단속대상은 △조업금지구역내 불법조업 행위 △어업허가외의 어선사용 △불법협업조업행위 △기타 그물 규격제한 위반사항 등이다.

이를 위해 해경은 선망어선 단속 전담반을 편성 출입항 항포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우범해상에는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불법조업을 벌이는 선망어선들의 일명 싹쓸이 조업으로 연안해역에서 고급어종들이 사라져 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기관수리 후 시운전 목적 등의 변명이 통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를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