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小委 출석 요구에 불응…강 위원장, '강력한 유감' 뜻 표명

2007-06-15     임창준
제주도의회 제주해군기지 관련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위원장 강원철)가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증인으로 2번이나 출석 요구를 했으나 여기에 응하지 않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위원장 강원철)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제주도 유덕상 환경부지사 등 제주도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증인조사를 벌였다.

조사에 앞서 강원철 위원장은 "지난 5일 행정사무조사 3차 회의에도 도지사가 출석하고, 오늘 8차 회의에서도 조사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출석하지 않았다"며 "행정사무조사 마무리 시점에서 도지사가 출석해 갈등해소와 각종 의혹 등을 명백하게 밝혀줄 것을 기대했지만 , 출석하지 않은 것은 해군기지 관련 각종 의혹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김지사의 이번 처사와 관련, 조사위는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