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의회 해군행정조사 小委 증인 출석 요구에 '불참' 통보해

2007-06-14     임창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15일 제주도의회 군사기지 특별위원회 ‘해군관련 의혹 행정사무조사위 소위원회’에서 열리는 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14일 의회에 통보.

제주도는 의회 해군관련 의혹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가 지난 7일 김 지사를 해군기지여론조사 발표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며 김 지사에게 증인으로 이날 의회에 출석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는데, 도지사가 본회의 아닌 상임위나 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해본 사례가 전국 지방의정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도 관계자는 유덕상 환경부지사를 비롯한 국장 과장 담당 등이 모두 출석하는데다 유 부지사가 처음부터 해군기지 관련 업무 등을 총괄해 내용을 가장 잘 아는 만큼 유 부지사가 답변하면 족하다는 입장.

도는 이날 보낸 공문에서 “유부지사 이외에 도지사의 답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의해주면 서면으로 답변해드리겠다”고 ‘원론적’인 덧붙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