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폐수 방류농가ㆍ업체 무더기 적발

제주시, 부적정처리 91곳 중 18개소 행정처분

2007-06-14     김용덕

축산폐수를 무단방류한 축산농가 및 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제주시는 지난 5월 말까지 축산폐수배출시설 사업장 200여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 폐수를 부적정 처리한 91곳을 적발, 이 가운데 18곳에 대해 고발․과태료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머지 23곳은 시설개선, 50곳은 현장시정조치됐다.

올해 행정처분 18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2건에 비해 9배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행정처분 18곳 가운데 축산폐수 무단투기 및 방류를 한 6곳은 형사고발됐고 나머지 12곳은 각각 6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시는 장마철을 맞아 축산폐수 무단방류 등이 우려됨에 따라 축산폐수 재활용업체, 액비살포농가, 축산폐수 수집운반업체 등을 중점 감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산폐수 처리를 부실 운영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이 많이 적발됨에 따라 자치경찰과 축산부서 합동으로 상시 감시반을 편성, 현장확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상습적으로 축산폐수를 불법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