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農 대상 인력난 해소

제주시, 작업로 설치 지원…60세 이상 300농가

2007-06-13     김용덕

제주시는 고령농가들의 인력 및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농자재와 농산물을 운반할 수 있는 작업로(모노레일)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제주시는 3300㎡(1000평) 이상 감귤원을 경영하고 감귤원 1/2간벌시책에 참여한 60세 이상 300개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00농가대비 3배 확대된 규모다.

지원내역은 농가당 파이프 레일 100m, 손수레 1대로 120만원의 사업비 가운데 80%인 96만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24만원은 농가 부담이다.

지원 우선순위는 △2007년 1/2간벌실적이 많은 농가 △2006년 이전 1/2간벌실적이 많은 농가 △연령이 높은 순이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감귤원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는 오는 7월10일까지 확정되며 사업은 감귤수확기인 11월 이전에 마무리된다.

한편 시는 농가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