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해수 산업화 연구시설」준공…용암해수 활용 시제품 개발 탄력
2007-06-13 임창준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용암 해수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연구를 위한 '용암해수 산업화 연구시설'이 완공, 오는 15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40억여원의 예산과 민자가 투입돼 준공된 이 연구시설은 700여평의 부지에 공장·관리동 44평 등 연면적 91평 규모로 조성됐다. 연구시설에는 정밀여과장치·역삼투압 염분제거장치·미네랄 조제 장치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용암해수 가공 및 분석작업이 가능함에 됨에 따라 용암해수를 활용한 기능성 음료인 미네랄워터를 비롯해 식품·화장품 소재 등 다양한 시제품 개발 연구가 이뤄지게 된다.
그동안 도내에는 해수 탈염시설 및 미네랄 조제 시설 등이 없어 강원도 소재 해양심층수 가공시설의 장비를 이용해 용암해수 산업화 연구를 실시해 왔다.
용암해수 산업화 연구는 (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바이오랜드·퍼맨텍·오름물산·래피아텍 등 4개 업체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제주대 의과대학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용암해수 산업화 연구는 지난 2005년 산업자원부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 1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용암해수사업단을 출범, 용암해수 성분 분석 등 연구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