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거주 외국인 0.6% 차지
국제결혼 등 2694명…한국국적 취득 114명
2007-06-10 진기철
제주시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69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적응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말까지 지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근로자와 국제결혼이주자 등 모두 269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국적을 취득한 이는 1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사유로는 단기 취업, 교수, 기술지도 등을 위해 거주하는 외국인이 10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연수 목적의 외국인근로자가 841명, 국제결혼이주자가 489명, 국제결혼가정자녀 211명, 혼인귀화자 114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935명으로 가장 많고 조선족(중국) 341명, 베트남 278명, 일본 175명, 미국 171명, 대만 165명, 필리핀 115명, 인도네시아 109명, 태국 87명, 몽골 40명 등이다.
한국국적 취득 외국인은 중국이 48명, 조선족 32명, 베트남 12명, 필리핀 10명, 일본 8명, 태국 1명, 기타 3명 등이다.
이와 함께 국제결혼 및 혼인귀화자는 603명으로 이들의 자녀(국제결혼)는 21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 외국인 전수조사자료를 지역사회 정착지원 시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상담사례 결과, 대중교통이용방법이나 대형마트에서의 쇼핑방법 등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음에 따라 외국인들의 제주생활 정착을 위해 '(가칭)행복한 제주생활 길라잡이' 안내책자도 발간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