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며 수색작업에 진땀 흘렸다"

2007-06-10     한경훈
○...서귀포시 양지승 어린이 납치살해사건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여자 초등학생 2명이 집을 나간 지 하루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서귀포경찰서에 접수돼 당국이 화들짝.

서귀포경찰서는 10일 새벽 12시 17분경 대정초등학교 김 모(11)ㆍ부 모(12) 어린이 미귀가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당국과 함께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같은 날 오전 8시40분경 무릉리 노인문화의 집 앞에서 이들 어린이를 발견하고 귀가 조치.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신고 접수 당시 여자 어린이 실종인 데다 양지승사건의 전례도 있어 서장 이하 직원들이 아연 긴장하며 수색작업에 진땀을 흘렸다”며 “단순가출인 이들 어린이를 조기에 찾아 사건을 매듭지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