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존심이 무너지는 치욕스런 일"

2007-06-08     김광호
o...김승연 한화그룹회장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된 지난 7일 오후 도내 많은 경찰관들도 “경찰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치욕스런 일”이라고 한숨.

한 경찰관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어서 검찰을 원망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사태가 이 지경이 된 데에는경찰의 잘못이 큰 만큼 경찰 수뇌부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쓴소리.

특히 검찰이 개인 비리 혐의와 관련해 해당 경찰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적은 있지만, 경찰 관서가 이처럼 대규모로 압수수색되기는 처음이어서 경찰의 충격이 더 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