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보상협의회 출범, 본격 활동…사업 추진 '가속화' 전망

2007-06-08     한경훈

제주혁신도시 보상협의회가 8일 출범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25일 서귀포시에 설치ㆍ구성된 혁신도시보상협의회는 이날 시 제2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보상협의회는 서귀포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토지주(6명), 공무원(2명), 사업시행자(1명), 지역대표(2명), 관련전문가(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보상협의회는 혁신도시 편입 토지주들의 보상과 관련된 민원을 제도권에서 논의 협의해 나가기 위한 기구로 향후 전체 토지주들이 제기하는 민원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내에서 대형개발사업의 보상과 관련된 민원을 제도권 범위 내에서 관련전문가와 사업주체간의 논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장치의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상협의회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보상액 산정을 위한 사전 의견수렴, 택지소유자들에 대한 이주대책 등 상대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토지주들을 위한 사후대책을 논의, 도출된 결과를 사업시행자에게 알려 합리적 해결책을 강구하게 된다.

한편 보상협의회는 이날 출범식 후 제1차 회의를 개최, 감정평가에 대한 감정평가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협의회 운영규정, 현실에 맞는 보상기준 조정을 위한 정부 건의문 등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