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남북 정상회담을…"
2007-06-07 임창준
정세균 의장은 7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는 실현돼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올해 8월 15일 광복절에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만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서독은 통일 독일을 이루기까지 '접촉을 통한 변화 전략'이란 원칙으로 동독과 8차례 공식·비공식 정상회담을 하며 상호 공존과 긴장 완화의 틀을 구축했다"며 "민족의 미래와 평화를 위한 결단은 당파의 정략을 초월하는 역사적 당위의 문제"라며 '정략적 정상회담'이란 비판을 불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