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박물관 산책」 운영

국립제주박물관, 이달부터 9월까지…둘째ㆍ넷째주 토요일

2007-06-07     김용덕

“토요일 저녁에는 아름다운 야간 경관과 푸르른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박물관에서 자녀들과 함께 문화의 향기에 빠져보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손명조)은 평소 도민들이 접하기 힘든 각 분야의 전문가 초청 강연 및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담은 ‘토요박물관 산책’을 이달부터 9월말까지 매달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에 개최한다.

토요박물관 산책은 야간개장 연계프로그램으로 주말 저녁시간대에 여유시간을 활용할 마땅한 놀이문화가 부족한 현실에서 도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토요박물관 산책은 국내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저명한 강사를 초청한 강연과 난타, 재즈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이게 된다.

초청 강연은 6월 9일 철학자 이정우씨의 ‘현대문화와 시뮬라크르’, 6월 23일 미학 오딧세이의 저자 및 문화비평가인 진중권씨의 ‘디지털시대의 이미지’, 8월 11일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저자이자 미술평론가인 이주헌씨의 ‘미술과 창의력’, 8월 25일 동양미술화가 문봉선씨의 ‘매난국죽 다시보기’ 등 4회 이뤄진다.

공연은 7월 14일 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체인 프라임타악기앙상불의 ‘신나는 타악콘서트’, 7월 28일 피아니스트 우상임의 ‘러시아민요의 선율속으로’ 9월 8일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해금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뉴에이지 해금연주가 김애라의 ‘해금트리오 공연’, 9월 22일 하모니카의 천재인 ‘전재덕의 마음으로 콘서트’가 열려 한뼘 크기의 하모니카가 전하는 감동의 세계속으로 안내한다.

손명조 관장은 “국립제주박물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토요박물관 산책’을 통해 도민들이 문화향유를 누릴 수 있고 더불어 주말저녁 건전한 여가선용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즈 등의 공연을 위해 내부수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이 밖에 ‘체험관 어린이 올래’와 전시실내 탁본 및 목판 체험코너를 연중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