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에 '올인'
서귀포시가 투자유치 담당부서를 신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걸기(올인)’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다음달부터 자체 조직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
우선 투자유치 담당부서(계)의 신설이 검토되고 있다.
주민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투자 유치가 관건으로 보고, 이를 적극 추진할 부서를 만들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업무 성격이 비슷한 관광진흥과 2개의 계를 통합하고, 투자유치계를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읍면동 경제동향 등을 분석해 대안을 제시할 경제분석계가 지역경제과 내에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전략산업육성팀 가동 등으로 발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실무적으로 구체화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이 모습을 드러내면 현재 민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읍면동 업무도 지역경제분야에 중점을 두고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와 함께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감귤유통기획단을 다음주 안으로 발족키로 했다.
모두 15명으로 구성될 이 기구는 현재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회단체의 감귤직거래를 상설화 및 조직화하는 방안과 함께 감귤상자 디자인 개선 등 감귤유통체계 개선을 모색하는 역할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관계자는 “지역의 최대 현안과제는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조직개편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민생활지원서비스전달 체계 개편에 따라 복지문화국을 생활지원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산하에 생활지원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지난 4일까지 입법예고하고, 도의회 상반기 정례회에 심의ㆍ의결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