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없어지길 바라느냐"

2007-06-05     김용덕

제주항공 주상길 사장이 5일 제주공항에서 가진 취항 1주년 기념행사에서 대한항공의 저가항공시장 진출과 관련 “대한항공의 저가항공사 진출은 문어발식 발상”이라며 강력 반발.

주 사장은 특히 제주도가 제주항공 주말요금 인상과 국제선 취항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 “제주항공이 없어지길 바라느냐”며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

주 사장은 이어 “1년동안 141억원 적자를 봤는데 이는 제주도가 처음에 항공사 설립계획 용역을 했던 능률협회 자료와 너무 다르다”며 “지금은 원유가격이 3배 올랐고, 안전을 위해 필요한 인력의 3분의 1 밖에 넣지 않아 비용산출에 모순이 있어 경영상 견딜 수 없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