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마늘' 훔치려다 발각 집주인 폭행

2007-06-03     진기철

서귀포경찰서는 3일 이웃집에서 마늘을 훔치려다 발각된 뒤 이를 따지는 집주인을 폭행한 임모씨(40)를 절도 및 폭력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5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양모씨(65)의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마당에 쌓여있던 마늘 1마대(시가 4만원)를 훔치려다 양씨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친 혐의다.

임씨는 또 양씨가 “전날 아침에도 마늘 3망사가 없어졌는데 훔쳐 가지 않았느냐, 사실대로 말하라”고 한데 격분, 양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