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세계 지도자 제주에

동북아시아 평화 기반 구축 방안…동아시아 IT협력체계 등 논의될 듯

2007-06-03     임창준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프리마코프 전 러시아 총리, 가이후 전 일본 총리 등 세계 지도자들이 제주에 온다.

이들 지도자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해수욕장 인근 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제4차 제주평화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는 것이다.

제주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제주평화포럼은 동북아 다자협력 제도화를 위한 제주프로세스 구상을 대주제로 △유럽의 경험과 동북아시아 △동아시아 IT협력 △동북아 평화공동체 건설의 현안과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등은 22일 오전 개최되는 세계지도자회의에 참석, 동북아시아 평화 기반 구축 방안 및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북핵 6자 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윤영관 서울대 교수(전 외교통상부 장관), 문정인 연세대 교수(국제안보대사), 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실장, 권영민 제주평화포럼 집행위원장 등이 원탁회의에 참석, 북핵문제 등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구축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주평화포럼에서는 제주평화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유엔평화활동 지역센터'의 제주 유치와 제주국제자유도시 국제투자 활성화 방안도 논의된다.

회의 마지막날인 23일 오후 열리는 종합회의에서는 한반도 평화 및 동북아시아 평화구축을 위한 제주선언도 채택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주평화포럼은 오는 17일 한라대학 한라아트홀에서 평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