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3명중 1명 수돗물 마신다
2007-05-31 임창준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도민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3월12일부터 4월30일까지 도민 3865명을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수돗물 수질·상수도 서비스 등에 대한 설문조사 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31.4%가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고 대답했고, 36.5%는 '끓여서 마신다', 17%는 '정수기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14.3%는 '먹는 샘물'을 식수로 이용한다고 답했다. 먹는 샘물의 경우 지난 2004년 9%, 2005년 12.6%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수돗물이 식수로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 24%가 '매우 적합', 58.6%는 '어느 정도 적합'하다고 응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82.6%)가 높은 것을 나타났다.
'수돗물이 식수로 적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33.1%가 '냄새 때문'이라고 답했고, 28.5%는 '물맛', 17.2%는 '이물질'이라고 응답했다.
2005년 환경부 통계자료에서 대구, 광주, 대전의 경우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응답자가 거의 없으며 전국 평균 수돗물 그대로 마시는 비율이 1.7%였다. 이 해, 제주의 경우 22%가 그대로 마신다고 응답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