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하우스 복분자 첫 수확

한경 김태하씨 농가ㆍ제주시지역 노지 150톤 생산

2007-05-29     진기철

올해산 하우스 복분자가 29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소재 김태하씨(47) 비닐하우스에서 첫 수확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첫 수확에 들어간 김태하씨의 93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는 1평(3.3㎡)당 약 4.7㎏의 복분자가 수확돼 모두 4.3t이 수확될 전망이다.

하우스 복분자 재배는 비와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고 병 발생이 적어 노지보다 수확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수확기도 노지보다 약 1주일 정도 빠르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 노지재배 복분자는 따뜻한 겨울날씨와 개화기에 비오는 날이 적었고 햇빛 비침도 좋아 1평당 2.5㎏ 내외가 수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지역 복분자 재배농가는 121농가·43㏊로 모두 15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해 가공용 수매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당 5100원, 생과 판매 가격은 상품성에 따라 ㎏당 6000~8000원 선에 거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