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안타까운 음독자살

2007-05-28     진기철

70대 노모를 경운기에 태우고 밭에 가던 중 사고로 어머니가 다쳐 병원에 입원하자 이를 비관하던 50대 아들이 음독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낮 12시20분께 제주시 구좌읍 A씨(52)의 집에서 A씨가 맹독성 농약을 마시고 마루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웃인 B씨(57)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8일 자신의 어머니(78)를 경운기에 태우고 밭에 가던 중 어머니가 경운기에서 떨어져 제주시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자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