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농축액 일본 확대 수출
2004-08-17 한애리 기자
내년부터 제주에서 생산되는 감귤농축액이 확대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제주도지방개발공사(사장 서철건)는 2004년산 감귤농축액 1000톤을 수출하기로 일본 마루베니와 잠정합의 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 된 수출물량 1000톤은 2003년산 감귤농축액 수출물량 367.5톤에 비해 170%이상 급신장된 물량으로 제주의 청정 이미지와 제주산 감귤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는 개발공사가 국내 경기의 불안정에 대비하고 판매망 다각화를 통한 경영정상화 기반을 근본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토록 해 마루베니와 에히메 음료 등 일본 유수의 기업들과 수출물량 확대를 협의한 결과다.
따라서 2004년산 감귤농축액 일본수출계약은 2005년도 사업계획이 확정되는 오는 11월경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방공사는 최근 일본내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겨울연가의 '배용준(욘사마)'을 제주도 및 제주산 감귤의 모델로 활용하는 공동으로 방안을 검토하자는 일본의 제의를 받아 한류열풍을 활용한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