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역 학생 각종 장학재단서 혜택

2007-05-25     한경훈

서귀포시 지역 중ㆍ고 학생들이 각종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포도당 공장을 운영했던 (주)삼양제넥스가 1999년에 설립한 (주)수당재단(이사장 김상홍)은 올해 관내 18명의 학생에게 1400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포함해 지금까지 160여명의 학생에게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했다.

삼양제넥스는 1968년부터 20년간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로 포도당을 생산했던 ‘선일포도당’의 운영주로 공장을 철거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장학금 지급을 통해 서귀포시와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또 표선면 성읍리 지역에서 남영목장과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남영L&F가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차원에서 설립한 (재)연암장학회(이사장 남상수)도 1990년부터 매년 서귀포시 관내 우수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연암장악회는 올해 10명에게 1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비롯해 지금까지 총 195명에게 1억7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진그룹 산하 21세기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양호)도 올해 정석장학금으로 소년소녀가장 고교생 23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밖에 경인문화재단(이사장 유중근)은 1996년부터 11년째 관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ㆍ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도 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장학제도를 통해 이윤을 사회로 환원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장학제도가 서귀포시 교육 발전과 미래의의 꿈인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