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외교장관 회담, 내달 3일 제주서 열린다
3국 자유무역협정(FTA) 논의 이뤄질 전망
2007-05-24 임창준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6월 3일 제주도에서 무역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런 논의가 축적되면 자연스럽게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달 3일 제주에서 일본 아소다로 외무대신, 중국의 양제쯔 외교부장 간에 한중일 3자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지금 사전 준비회의를 통해 3국간 실질적인 협력사업를 논의하고, 동북아정세와 여러 가지 국제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과거에도 간헐적으로 한∙중∙일 3국 외교장관 간에 이런 문제를 논의할 기회가 있었지만 다자간 국제회의의 주변에서가 아니라 별도의 장소에서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실질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관행을 앞으로 축적시켜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