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집행 방해 2명 입건
술 취해 동사무소서 행패부리고 경찰폭행
2007-05-23 진기철
술에 취해 동사무소에서 행패를 부린데 이어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40대가 붙잡히는 등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피의자 2명이 입건됐다.
제주경찰서는 23일 동사무소 직원에게 욕을 하며 행패를 부린데 이어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박모씨(40)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20분께 제주시 모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 발급신청서를 대신 작성해 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동사무소 직원에게 욕을 하며 행패를 부린데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동지구대 B순경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배 부위를 2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경찰서는 화물차를 이용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안전지대로 이동할 것을 지시하는 경찰을 들이받으려 한 허모씨(37)를 같은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허씨는 같은 날 오후 6시30분께 화물차를 운전하던 중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마트 앞 교차로에서 “교통위반 차량을 왜 단속하지 않느냐”면서 노형지구대 소속 A 경장에게 욕을 하며 약 10여분간 교통흐름을 방해한 혐의다.
허씨는 또 차량을 안전지대로 유도하는 A경장을 들이 받으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