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인니 아체州 재건 사업 참여 검토
아제주 부지사 등 17명 제주 방문, 참가방안 논의
2007-05-22 임창준
제주도는 “인도네시아 아체주 무하마드 나자르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난 공식방문단 17명이 22일부터 27일가지 제주도를 방문해 아체주 재건사업 참가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주를 방문하는 아체주는 30년 넘게 지속된 내전과 지난 2004년 대규모의 쓰나미(지진해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어 현재도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지역이다.
아체주는 인도네시아 특별자치구로 제주특별자치도를 모델로 한 도시 재건사업을 구상중으로 지난 3월 제주도에 도움을 요청해, 김태환 지사의 초청으로 이번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도는 이들의 방문기간에 아체주 대표단과 간담회를 통해 재건사업 중 건설분야 등 제주도내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양 도시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되며,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경우 양 지역간 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제주에서 학교와 병원, 도로, 주택건설, 발전소, 상하수도 등 주요시설을 방문하게 되며, 특히 음용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지하자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원유는 인도네시아 생산량의 20%, 가스는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우라늄과 주석, 석탄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 때문에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에서도 이들 지역의 자원확보를 위해 아체주 방문단의 제주방문에 맞춰 제주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