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ㆍ라마다호텔과 검진+관광 '웰빙 의료관광상품' 개발

2007-05-20     임창준
제주도내 의료기관이 건강검진과 특급 호텔 숙박을 연계한 의료^관광상품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림)과 한국교직원공제회 소속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대표 유춘기)이 건강과 관광을 연계한 ‘웰빙 관광상품’ 개발이 그것이다.

이미 제주특별자치도는 ‘웰빙스파’, ‘건강검진센터’, ‘요양센터’ 등의 의료관광상품 개발을 주요 발전 산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의료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국가 정책에 인천 송도지구나 부산 등의 경제특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료와 연구 중심의 의료 경쟁력 강화와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관광 및 휴양과 관련된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하여 의료산업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흐름에 동참, 제주대학교병원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은 처음으로 건강검진과 특급호텔숙박을 연계한 휴양형 건강검진 상품을 개발하기로 해 새로운 관광 경쟁력의 역할 모델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하여 21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과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양 기관이 협약을 맺음으로 ▶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숙박과 제주대학교병원 종합검진 프로그램이 연계된 패키지 상품 개발 ▶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투숙 환자들에 대한 제주대학교병원 종합검진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이에 대한 기대효과로 호텔측에서는 객실 영업활성화를 모색하고, 병원 검진센터에서는 제주도 이외 지역을 대상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나아가 일본, 중국 등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주 관광과 건강검진이 결부된 새로운 ‘검진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협소한 제주대학 병원 시설과 규모에 비추어 비교적 부유층이 이용하게 될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상품이 제대로 ‘흥행’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