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여아 납치의심 사건 발생

2007-05-18     진기철

초등학교 3학년 여자 어린이가 승용차로 납치됐다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마트 앞 도로를 걸어가던 A양(10)을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검정색 승용차 뒷자리에 강제로 태워 납치했다.

이 후 차량은 슈퍼마켓과 약 300m가량 떨어진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졌고 다행히 A양은 차가 멈춰 서자마자 문을 열고 도망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는 것.

A양은 “껌을 사기 위해 집을 나와 슈퍼마켓으로 걸어가던 중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자신을 강제로 차량 뒷자리에 태웠다”면서 “이 후 인근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손을 만지려 하자 문을 열고 뛰쳐나와서 도망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하의 검정색 옷을 입었고 스포츠형 머리에 뚱뚱한 체격의 20~30대로 보이는 남자였었다는 A양의 진술을 토대로 동일 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는 등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