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제주사투리 보존위해 의회에 「제주어」조례안 청구
2007-05-18 임창준
18일 제주대 국어 상담소가 만든 조례안의 초안을 보면 지역어로서 제주어 보존을 위한 활용성을 높여 제주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하고, 문화의 다양성 확보와 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도지사는 제주어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위원회와 '제주어연구소'를 설립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제주어의 보전을 위해 제주도 내 초등학교에서 제주어 수업시간을 주 3주 이상 진행하고, '제주어의 날'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도록 했으며, 제주어 보존.활용 위원회'는 '제주어표기법'을 별도의 조례로 만들어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
제주대 국어상담소는 이와함께 제주어 조례 제정에 대한 필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오는 27일 제주어로 전설과 민속 등을 풀어내는 '제주방언 경연대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