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조직폭력배 138명, 인구대비 가장 많아
2007-05-16 진기철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가 인구당 조직폭력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김기현(한나라당) 의원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까지 국내 폭력조직은 222개파 526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138명으로 인구당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9개파 910명으로 조직폭력배가 가장 많았고 서울 23개파 500명, 전북 15개파 488명, 광주·전남 15개파 477명 순이었다.
인구당 조폭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제주로 유탁파 53명, 산지파 46명, 땅벌파 39명 등 1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조직 폭력배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은 이들이 그만큼 사회 여러 부문에 조직 폭력 행사와 함께 신규 수요를 발굴하여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철저한 감시, 관리와 함께 이들의 불법행위를 단호히 처벌하는 조폭과의 전쟁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