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지진붕괴 대응 훈련
2007-05-15 김광호
각종 재난 발생시 민.관.군의 역할 분담과 공조체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재난 대응 안전한국 종합훈련’이 15일 오후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실시됐다.
이날 재난 대응 훈련은 오후 1시 55분께 월드컵경기장 동측 관람석 일부가 지진으로 붕괴돼 견학 중인 학생과 관광객 중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여진에 의한 2차 붕괴가 예상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1차 지진이 발생하자 자위소방대원들은 신속한 인명대피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진발생 사실을 신고했다. 이어 소방.경찰.군부대 등 유관기관 훈련 참가자 450여명이 긴급 출동해 화재 진압과 매몰자 인명 구조 및 구급활동을 벌였다.
긴급구조통제단장인 강기봉 서귀포소방서장은 “유관기관의 훈련 평가를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 재난 사태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