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복지 체험의 날 운영 '호응'

안덕면, 봉사활동과 사랑나눔 실천

2007-05-13     한경훈
서귀귀포 안덕면(면장 강용식) 직원들이 사랑나눔을 위한 ‘인보복지 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안덕면은 관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정서적 후원을 위해 직원 40명을 2개 팀으로 나눠 분기별로 1회씩 ‘인보복지 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사계리 강 모(여ㆍ70) 할머니와 서광동리 지 모(여ㆍ51)씨 2가구에 대해 인보복지 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폐가전제품 배출 처리, 옷가지 및 물품 정리정돈, 마루 및 부엌 바닥청소, 창고 정리, 잡초 제거, 빨래, 이불 햇빛 말리기, 말벗 및 이야기 들어주기 등의 봉사활동으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안덕면 한 직원은 인보복지 체험에 대해 “평소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나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등을 관리하고 돌보는 것은 사회복지 부서의 업무라고만 여겨왔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덕면은 이번 시책에 대한 주위의 호응도를 보면서 단계적으로 그 횟수와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다음 체험부터는 남제주요양원의 협조를 얻어 이동목욕 차량을 이용한 목욕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안덕면 직원들은 이와는 별도로 장학회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2월 장학회를 구성, 매월 봉급에서 담당 이상은 5000원, 일반직원은 3000원씩 원천징수하고 있는데 현재 220만원이 조성돼 올해 말부터 면 관내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불우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정, 50만원의 범위 내에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