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대안'에 대한 고민 시작돼야"
2007-05-10 임창준
도의회 행정자치위 소속의 강원철.오영훈 의원은 10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이제 우리는 해군의 명분이나 전략적 필요서어과 제주의 미래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3의 대안'에 대한 고민이 시작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해군의 필요성과 지역의 요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대공약수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그 방법으로 "한반도에서 유사시 군항으로 전용 가능한 민항-기항 건설이 제3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는 본토에서 출항하거나 남방작전에서 귀항시에, 최근거리에 있는 제주에 기항 및 일시 정박할 수 있는 근거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군이 요구하는 기지수준(길이 1950m, 수심 12m)의 항만을 건설하는 것을 말하며, 해군기지 수준의 항만은 평시에 대형 크루즈선박의 정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