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 지진붕괴대응훈련 실시
2007-05-10 한경훈
제주월드컵경기장 지진붕괴대응훈련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실시된다.
‘2007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의 일환인 이번 훈련에는 서귀포시를 비롯해 제주방어사령부, 서귀포교육청, 서귀포소방서, 서귀포경찰서 등 18개 기관ㆍ단체 관계자 486명이 참여한다.
이날 훈련은 지진으로 인해 월드컵경기장의 서측 관람석과 지붕 일부가 붕괴돼 현장견학차 방문한 학생과 관광객이 매몰되고, 여진으로 추가붕괴가 예상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한다.
이에 따라 매몰된 피해자들을 긴급구조하고, 견학학생 및 입장객을 긴급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며, 전기ㆍ가스공급을 차단해 2차 피해 예방과 함께 응급복구를 실시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안전관리계획과 위기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민관군경 합동훈련을 통해 각급 재난관리책임 기관 간 공조ㆍ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7일이 이어 11일 2차 종합예행연습을 실시하는 등 이번 훈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