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중국인 노동자 상담센터 '호응'
2007-05-09 진기철
지난해 4월 어민들과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위해 문을 연 ‘중국인 노동자 상담센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서귀포광역파출소에 ‘중국인 노동자 상담센터’개원, 운영한 결과 200여명(70건)의 중국인 선원 및 어민들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국인 선원들이 병원을 방문해야 할 때 발생하는 언어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담을 맡고 있는 박경미 순경이 동행,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고마움을 사고 있다.
현재 서귀포 관내 어선에 승선해 일하고 있는 중국인 선원은 67명으로 상담센터는 선원들간 언어 소통문제로 야기될 수 있는 마찰해소와 선원들 간 폭행 및 가혹행위 등에 대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경은 중국인 선원을 비롯 도내 외국인 선원들을 위한 상담센터를 각 파출소로 확대 운영, 외국인 인권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선원들 간 인권유린사범을 집중단속,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