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투기대대 제주배치 없다”
최광섭 국방자원관리본부장 공식입장 밝혀
2007-05-08 김용덕
국방부 최광섭 자원관리본부장은 8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민노당 노회찬 의원이 제기한 ‘제주지역 전투기대대 배치 주장’과 관련 “국방부(공군)는 제주도에 전투기 대대를 배치할 계획이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 본부장은 “국방부와 제주도가 알뜨르 비행장 관련 협상을 진행시킨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국방부는 제주도 알뜨르 비행장에 대한 도민의 염원을 아고 있고 동시에 남부탐색구조부대도 필요하기 때문에 국방부와 제주도가 상호 유익하고 법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어 이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이어 “0812 국방중기계획은 아직 검토단계이며 그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노 의원이 제시한 2542억원의 구체적인 예산도 결정된 바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제주지역의 경우 전투기가 수분이면 올 수 있는데 구태여 전투기대대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한 뒤 “다만 제주남방해역과 해양자원보호차원에서 남부탐색구조부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투기 대대 배치는 검토 뿐 아니라 아예 계획조차 없다”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