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 전염병 청정지역 4년째 유지

소 산업 여건 제주가 가장 유리…올 현재 단 1마리도 양성축 없어

2007-05-08     김용덕

제주도가 2003년 12월 46년만에 전국에서 최초로 소전염병(부루세라병, 결핵병)을 근절하고 청정지역을 선포한 이후 4년째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청정지역선언이후 매년 1만마리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부루세라병 발병률이 없는 것으로 기록됐다고 8일 밝혔다.

도는 특히 올해 8000마리 모니터링 검사 계획을 수립, 4월말 현재 6700마리(제주시 3900, 서귀포시 2800)에 대해 검사한 결과 단 1마리의 양성축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나머지 1300마리에 대해서도 이달말까지 검사를 완료하고 개별목장 및 공동목장에서 발생하는 유․사산축 예찰 및 신고․보고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봄철 가축예방주사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송아지설사병(4000마리)과 아까바네병(3000마리), 진드기열병(파이로프라즈마 5000마리)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제주흑우 등록 및 생산이력제 시행과 병행해 검진축 마이크로칩을 삽입,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제검역수준의 소 전염병 방역관리를 위해 엄격한 국가방역 수준의 계류검사 등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음은 물론 미승인 반입시 즉각 반송조치와 함께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징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