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주부 살해사건 용의자 붙잡혀
2007-05-03 진기철
지난 2일 새벽 발생한 제주시 연동 50대 주부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경찰서는 이날 용의자가 현장에 남기고 간 운동화 한짝의 판매처를 확인, 신발가게에서 운동화를 구입한 30대 3~4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1명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사건 당일 행적과 범행 관련 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는데 혐의가 밝혀지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이 사건과 관련한 수사브리핑을 갖기로 했으나 돌연 취소, 빈축을 샀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인 만큼 이해해달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2일 새벽 2시 3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A씨(50.여)의 가정집에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침입,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다.
A씨의 아들 P군(16)은 흉기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