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감귤주스 첫 수출

제주감협, 러시아 사할린에 20t 오늘 선적

2007-05-02     김용덕

제주삼다수 감귤주스가 첫 수출, 수출다변화에 새로운 물꼬를 텄다.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 무역사업소는 지난해 노지감귤 1157t 수출에 이어 3일 제주삼다수 감귤주스 20t이 러시아 사할린지역에 처음으로 수출된다고 2일 밝혔다.

제주감귤주스 러시아 수출은 지난해 제주감협과 농수산물유통공사, 제주시가 공동으로 실시한 러시아 노보시비리리스크, 사할린 지역에서 2차에 걸쳐 이뤄진 감귤 판촉행사에서 감귤주스에 대해 현지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특히 현지 바이어들에게 감귤주스 샘플을 보내 시장 테스트를 한 결과 반응이 매우 좋아 이번에 처음으로 러시아 감귤주스 수출이 성사됐다.

제주감협 무역사업소 관계자는 “러시아 수출을 5년까지 계약했다”며 “이 기간동안 약 1000t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감협은 지난해 러시아에 수출된 노지감귤 물량 1428t 가운데 1157t을 차지할 정도로 러시아 수출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감협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인들의 반응은 감귤 껍질이 벗기기 쉽고 과즙이 많은데다 씨가 없어 제주감귤 인기가 매우 좋다”며 “앞으로 수출물량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을 견인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주삼다수 감귤주스 러시아 첫 수출물량은 감귤 과즙 원액 50%와 100% 두 종류 각각 10t씩 20t으로 향후 현지 시장선호결과에 따라 선적 종목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