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적응 훈련으로 특수
독일 등 5개국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팀 서귀포 찾아 훈련
2007-05-02 한경훈
2008년 북경올림픽을 맞아 서귀포시가 적응훈련지로서의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독일 등 5개국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팀이 서귀포시 지역에서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독일 선수단은 이미 서귀포에서 전지훈련 계획을 확정지었으며, 미국과 영국 등은 실사단이 지역을 방문, 훈련여건을 점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우크라이나와 포루투갈 등도 서귀포시에서의 전지훈련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영장과 헬스시설, 체육관 등을 갖춘 서귀포시 국민체육센터가 트라이애슬론 훈련 적지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팀이 지난 1월부터 2개월 가량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는데 훈련여건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지난 4월 중순부터 1개월의 일정으로 서귀포시에서 2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스포츠선진국은 대부분 올림픽 직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북경올림픽 선수단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들 선수단의 전지훈련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