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주점 턴 뒤 가스 누출시켜

2007-05-01     진기철

제주경찰서는 1일 자신이 종업원으로 있던 주점에서 금품을 훔친 뒤 가스를 누출시킨 김모씨(26)를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조모씨(42)가 운영하는 제주시 이도2동 소재 모 주점에 침입, 44만원 상당의 현금과 소주, 휴대폰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1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또 주점 주방의 가스밸브 9개를 열어, 23㎏ 정도의 가스를 누출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앞서 주점에 침입해 조씨의 신용카드와 현금을 훔쳐 사용하다 조씨에게 붙잡혔었던것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