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망 구축할 것”

김 지사, 가정의 달 맞아 각별한 노력

2007-04-30     김용덕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30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가정 폭력과 성폭력 피해 방지와 치유를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보다 세심하게 마련하고 시설 지원도 강화하겠다”면서 “제도적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동학대 예방 사업과 피해 아동의 보호 기능도 적극 가동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가겠다”며 “더불어 사는 철학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이웃과 지역공동체를 통한 가족 돌봄·세대간 소통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삼무의 섬 제주 역시 이혼율이 대단히 높고, 故 양지승 어린이의 불행한 희생과 같은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제주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며 “가정을 흔드는 반인륜 범죄, 가족 상호간의 신뢰를 깨는 행위를 막지 못한다면 사회 기초단위인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전체가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어린이 납치와 학대, 존비속 살해사건 등과 같은 반인륜·패륜범죄가 증가하는 등 지금 우리사회는 가정의 행복을 깨는 불행한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가정문제와 경제문제에 각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도민 여런분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