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외국과도 공무원 인사교류 넓혀야
제주도 공무원과 중앙부처 공무원간 인사 교류가 확대된다.
도가 24일 전 직급을 대상으로 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중앙간 인사교류 확대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인사교류 대상 기관을 종전 행정자치부 중심에서 여타 중앙부처 및 정부투자기관으로 확대하고 종전 5급 이하에서 전 직급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전 방위 인사교류 확대 방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교류수당ㆍ주택보조비 및 항공료 등 지원 경비를 현실화하고 성과급 지급 우선, 인사우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도의 이번 ‘전 방위 인사교류 계획’은 ‘우물안 개구리 식’ 공무원 자질을 더 높게, 더 넓게 키워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특별자치도의 공무원 수준을 글로벌 스텐다드에 맞게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발상에서다.
우리도 이 같은 도의 인사교류 계획에 동의하는 바이다.
제주공무원들의 자질이 낮다는 뜻이 아니라 제주국제자유도시라는 글로벌 마인드를 공무원 사회에 도입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공무원 인사교류나 파견제도를 더욱 확대하여 미국이나 일본, 싱가포르, 홍콩, EU 등 경쟁해야 할 선진 외국 공공기관과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
국제자유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쟁력은 국내 다른 자치단체보다는 외국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때 제주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앙부처와의 인사교류 확대 못지 않게 외국 기관과의 인사교류 확대가 더 바람직 한 일이 아니겠는가.
차제에 외국 공공기관 등과의 인사교류도 진행시켰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