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환전실적 20% 증가
2004-08-13 한경훈 기자
도내 환전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금년 상반기 중 도내 환전영업자를 통한 총환전실적은 9904만달로 전년 같은 기간 8357만달러에 비해 18.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중 사스(SARS)로 인해 주춤거렸던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들어 중국, 인본인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데 기인한다.
올해 상반기 내도 외국인 관광객수는 모두 14만7266명으로 전년동기 대배 91% 증가했는데 이 중 일본인은 53.3% 증가한 6만4416명, 중국 및 동남아인은 156.4% 증가한 6만4037명으로 집계됐다.
통화별 환전실적을 보면 일본 엔화가 8444만달러로 전체 85.3%를 차지했고, 미달러화는 1201만달러로 12.1%, 기타통화는 259만달러로 2.6%의 비중을 보였다.
또 환전실적의 업종별 비중은 카지노업이 92.2%(9130만달러)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호텔업 3.5%(349만달러), 금융업 2.6%(258만달러), 기타업종 1.7%(167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6월 말 현재 한은제주본부에 등록된 도내 환전영업자는 전년말에 비해 1개 증가한 90개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호텔업이 1개 증가한 41개, 금융업 및 카지노업, 기타 업종은 각각 26개, 8개, 15개로 전년말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