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무료 선저 검사 '호응'
2007-04-24 진기철
제주해경이 기관고장선박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제주항에 정박, 계류중인 어선들을 대상으로 무료 선저 검사를 실시, 어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올 들어 현재까지 지역내 어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 80여척을 대상으로 무료로 선저를 검사해주고 스크류에 걸린 로프를 제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은 어선 무료 선저 검사를 위해 자격증을 가진 능숙한 대원을 각 파출소에 배치해, 무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2t미만의 선박인 경우 선박 안전법의 정기검사 및 선원법의 보험 가입 등이 선택사항으로 돼 있어 안전검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대형 사고를 유발시킬 염려가 있다"면서 "고유가 및 어황부진으로 인한 어민들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점검을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지속적인 무료 선저검사는 물론 어업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의 중요성과 정기점검의 필요성을 알리는 교육과 홍보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